홍콩보안법, 모든 국적에 적용돼 시작된 변화는 끝이 아닐 것“우리의 일상 당연하지 않아” 작년 5월 2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됐다. 국가 분열, 정권 전복, 외국과의 결탁 행동 등을 처벌하는 국가보안법은 작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이후 홍콩의 사회정치체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삶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2014년 우산혁명, 2019년 송환법 반대 시위를 거치며 거세진 홍콩 민주화 운동의 흔적은 국가보안법으로 희미해지며 시위를 주도하던 활동가들은 체포됐다. 정치적 자유뿐만 아니라 언론, 교육의 자유까
웹자보 번역으로 활동 시작해대학가 홍콩 연대 선두 지휘 재작년 겨울, 홍콩을 지지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대학가가 떠들썩했다. 2019년 10월 만들어진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대표=박도형, 학생모임)’은 대학가 레넌 월 설치, 침묵시위, 가두행진 등의 홍콩 연대 활동을 펼쳐왔다. 당시 학생모임을 이끌었던 박도형 대표는 국제연대를 알리는 ‘세계시민선언’을 창립해 홍콩 민주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는 “모두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누구의 권리도 보장받을 수 없는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학생들의 홍콩 연대
"국가보안법은 일국양제를 유지하기 위한 것""그랬다면 최소한 홍콩 시민들의 의견은 반영했어야" 역사적으로 홍콩은 중국의 일부였다. 그렇지만 홍콩이 155년간 영국의 식민통치를 받으면서 사회문화적으로 차이가 생겼다. 홍콩을 완전히 귀속하려는 중국의 시도와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맞물리면서 갈등은 커져갔다. 작년 7월부터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표면적 갈등은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내재한 혼돈은 여전하다. 오랜 침묵을 가르고 중국인 청년과 홍콩인 청년의 대화를 담아봤다. 본지는 중국과 홍콩의 역사적 관계와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을 둘러싼
화려한 야경·느와르 영화의 기억20세기에는 무역과 금융 중심지중국 개입으로 자유 잃어가 홍콩은 지난 한 세기 동안 동양과 서양 문화가 교차하며 제3의 지대를 형성해왔다. 국가와 민족으로부터 자유롭고, 이데올로기를 강요하지 않아 개인의 자유를 기반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보장했다. 영국 식민지하에서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했던 홍콩은 중국 반환 이후 서서히 그 색채를 잃어갔다. 위기를 맞은 것은 경제와 문화에 국한되지 않는다. 작년 7월 1일 국가보안법이 시행되고 1년이 지난 현재, 홍콩 사회는 얼어붙었다. 한국인이 사랑했던 홍콩 영화 “영
투자 자체가 나쁘진 않다지만“투자 철학 위해 많은 고민 필요” ‘대학생 투자자’는 더이상 특별한 타이틀이 아니다. 노트북 화면 한 쪽에 봉차트를 띄워두거나, 주가 등락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홍기훈(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취직이 어렵고, 이자율이 떨어진다는 소식이 사람들을 초조하게 만들었다”며 “대학생은 현금을 창출할 능력이 거의 없으니 투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무작정 투자에 뛰어들기도, 학회를 통해 전문적으로 공
다양성 강의 현주소 살피고5개 사업 통해 다양성 문화 확산‘캠퍼스 실질적 변화 이끌 것 본교 다양성위원회(위원장=김채연 교수)가 대학교육과 다양성을 주제로 을 발간했다. 작년 2학기 신설된 선택교양 ‘다양성과 미래사회’의 성과를 분석했으며,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본교가 진행한 사업들을 평가하고 시사점을 제시했다.‘다양성 강의 증설하고 적극 홍보해야’ 지난해 다양성위원회는 본교 교과목 중 다양성 관련 강의를 선별하고 현황을 분석했다. 2020년 2학기 서울캠퍼스에는 총 109개의 다양성 관련 교과목이